靑 "모하메드 UAE 왕세제 방한 관련 조율 위한 것"
군사 양해각서 등 국방문제 논의 없어, 靑 "그 문제는 해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MB정부 당시 체결했던 비공개 군사양해각서(MOU) 관련 갈등을 벌였던 UAE의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는 1~2일 방한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칼둔 행정청장이 1일부터 이틀 방한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우리 쪽 사람들을 만난다"며 "한국과 관련된 현안들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에 대해 조율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진=청와대] |
김 대변인에 따르면 칼둔 청장은 문 대통령과의 접견 일정은 없다. 김 대변인은 UAE와 우리 정부 간 갈등이 됐던 이명박 정부 당시 맺었던 군사 양해각서 등 국방 문제에 대해서도 "그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는 병환중인 칼라파 대통령을 대신해 UAE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인물이며, 칼둔 청장은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과 아부다비 국영 투자공사인 무바달라 개발의 최고경영자를 겸하고 있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최측근 인사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