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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오늘 전시작전권 전환 논의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07:00

31일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미 워싱턴서 개최
회의 종료 후 공동기자회견 열릴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1일 미 워싱턴 D.C 소재 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열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양국 간 주요 국방 현안을 논의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번 SCM에서 협의할 사항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환수 추진 △한미연합훈련 시행 방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다.

특히 한미는 전작권 환수 이후 한국군 주도의 연합지휘구조 편성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현재 양국은 한미 연합사와 유사한 형태로 연합군사령부를 창설하고,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제임스 매티스(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 정경두(맨 오른쪽) 국방부 장관./뉴스핌 DB

또한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작업도 구체화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019년에 1단계 기본 운용 능력에 대한 검증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미는 최근 미 국방부의 일방적인 발표로 논란이 됐던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유예도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SCM이 끝난 후 양국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합의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CM은 한미 양국 정부 간 대표적인 연례 안보협의기구다. 이는 북한의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양국 국방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국방각료회의’라는 이름으로 1968년에 설립됐다.

이후 1971년 제4차 회의부터 양국 외교 대표가 동참하는 정부 차원의 연례 안보회의체로 격상됐고, 명칭도 SCM로 변경돼 올해 50회를 맞았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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