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아트플러스씨어터·대학로발전소·주거복지연대,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층 주거복지사업을 위해 대학로 문화예술계와 기부금을 모으기로 협약을 맺었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지역본부에서 'LH·아트플러스씨어터·대학로발전소·주거복지연대' 간 저소득층 주거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기부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한 기부금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 2번째), 홍재임 아트플러스씨어터 대표(왼쪽 4번째), 노희순 대학로발전소 대표(왼쪽 5번째),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대표(왼쪽 1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주거복지연대는 아트플러스씨어터, 대학로발전소가 연극 공연 수익으로 출연하는 기부금을 제공받아 저소득층 주거복지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트플러스씨어터는 대구 동성로에서 활동 중인 연극제작사다. 대구 지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대학로에서 연극 '(보증금)오백에 (월세)삼십', '와일드패밀리'를 공연하고 있는 극단이다.
이 극단은 저소득층 주거복지 정책에 문화예술계로서 보탬이 되기 위해 연극 '오백에 삼십' 극장의 귀빈(VIP) 좌석 중 4개를 일반관람료보다 할인해 '기부좌석'으로 지정한다. 이 좌석에 앉는 관객의 관람료는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한 기부금으로서 LH에 기부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3명이 첫 기부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불가피하게 체납한 임대료 및 관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5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홍재임 아트플러스씨어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문화예술계가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조성한 기부금을 LH가 좋은 곳에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문화예술계의 기부로 저소득층 주거복지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돼 감사드린다"며 "LH와 주거복지재단은 소중한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