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한 2019년도 예산편성 반영 여부와 2019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지역주도형 공모사업 심의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9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 달 간 시 홈페이지 및 읍면동을 통해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해 인터넷 33명, 서면설문 434명 등 총 467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천시가 2018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난 22일 개최하고 있다.[사진=사천시청] 2018.10.23 |
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 분야는 바다케이블카 및 연계사업(63.71%), 민선7기 시정 지표 구현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공단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6.04%)과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20.05%)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설문 조사 결과 사천시에서 중점 투자해야 할 분야는 산업 중소기업 분야(19.69%)이며, 투자를 축소해야 할 분야로 행사축제 분야(25.48%)로 꼽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도 사천시의 재정여건과 예산편성 기본방향을 설명하고, 시민이 제안한 총 68건의 사업과 지역주도형 공모사업에 대해 소관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도 예산에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시는 사업성 검토 결과 타당한 것으로 결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하거나 또는 유사사업과 연계해 제안 사업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부터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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