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108명...기존 직원 친인척
[서울=뉴스핌] 노해철 수습기자 = 서울시는 최근 불거진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국감에서 제기된 자체 조사로는 대내외적 신뢰성·공공성 문제에 한계에 크다고 판단, 감사원 감사를 공식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최상수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1일 무기계약직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108명(8.4%)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라는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혀져 ‘고용세습’ 의혹이 불거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용에 있어 불공정과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며 "한점 의혹도 없이 밝히겠다. 비리가 드러난다면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같은 날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 명의로 제출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