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60% 1600억대 인수 추진…KB ·하나 이어 세 번째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인수해 부동산신탁 사업에 뛰어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 권리를 위탁받은 전업 신탁사가 해당 부동산의 관리와 처분·개발을 맡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다. 인수가격은 1600억원대로 알려졌다. 지분 60%를 먼저 인수한 후 향후 성과에 따라 지분을 추가 인수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이 아시아신탁 인수에 성공하면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세 번째로 부동산신탁사를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가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7일 이사회 워크샵에서 아시아신탁에 관심이 있고 (인수) 진행을 하겠다는 보고를 했으나 금액이나 향후 이사회 일정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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