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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광폭외교 시동 건다...러·중·한·미 잇따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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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내년초로 연기…연내 서울 답방 우선 진행될 듯
北·中·러 연쇄 회담도 이어져...내년 북미정상회담에 영향
김정은, 원정외교 시동…중·러·교황 외교전, 美 압박 주목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달아 밀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미국 이외에도 한·중·러·교황 등 주요국과 적극적 원정외교를 펼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가 협상 속도를 늦추고 있는 미국에 압박을 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내년초로 미뤄진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외교행보 전면 수정

23일 외교가에 따르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던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초에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고위관리를 인용,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엘코에서 가진 중간선거 유세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판문점선언에서 연내 채택하기로 한 종전선언과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지면서 함께 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중요 타결이 이뤄지고 난 후 서울 답방을 통해 종전선언을 채택할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지면서 이 같은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 유럽순방 귀국 다음날 입장 밝힌 靑 "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기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답방할 것"이라면서 "여기서 가까운 시일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의 연기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도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럽순방을 다녀온 청와대 측은 귀국 다음날인 22일 신속하게 입장을 발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의 스케줄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방한 스케줄도 늦춰질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로써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예정대로 (연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초 청와대는 미국의 중간선거 직후인 11월 중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종전선언을 마무리한 뒤 김 위원장이 방한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각)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내년 1월 이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보도는 어디까지나 미 정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은, 푸틴·시진핑 잇따라 정상회담...내년 교황 방북 통해 국제사회 홍보효과 극대화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등 주요국 정상들과 잇달아 만나기로 하며 유례없는 전방위 외교전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가장 먼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북러 정상회담은 빠르면 이달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5일 러시아 현지 언론 스푸트닉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시아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지 언론 이즈베스티야는 "김 위원장이 10월 말 또는 11월 초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올해만 3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달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중 일정이 변수다. 시 주석의 국내외 스케줄이 빠듯해 방북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기에 지난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 의사를 밝히면서 교황과의 만남까지 추가됐다.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식 초청장이 온다면 방북하겠다"며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사실상 수락했다. 

외교가에서는 교황이 보통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 3~4곳을 묶어 순회하기 때문에 내년 5월께 일본을 방문하면서 북한을 함께 방문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김정은 '광폭 외교' 평가 엇갈려..."美 자극 촉진할 것"vs"북미협상 뒤로 밀릴 가능성도"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전방위 '광폭 외교'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핵화 협상의 상대국인 미국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교황이 방북해 '평화'의 메세지를 보낸다면 남북 경협과 대북제재 완화 등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에게도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입장에선 이 판에서 미국만 쳐다보고 갈 수는 없다"면서 "다양한 차원에서 주변국과 교류한다면 미국을 자극하는 측면만 있는게 아니라 촉진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북한은 중·러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미국을 압박하고자 할 수 있지만 이 때문에 미국이 되려 뒤로 물러설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주변국 압박을 통해 미국을 설득할 것인지 아니면 직접 대화를 통해 풀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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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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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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