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18일 기자들과 일문일답
"이달 北예술단 서울 공연, 일정 협의 중"
"경의선 공동조사, 유엔사와 협의 완료되면 진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과 관련, "아직 정부 차원에서 얘기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해 얘기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지금은 평양정상선언을 차질없이 차분하고 질서 있게 이행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 답방은) 정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은 지난 9월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합의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서울답방 순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뉴스핌 DB |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예술단의 10월 서울공연과 관련해서는 북측과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일정, 장소, 이동 경로, 체류 기간 등 포괄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달 중 공연 개최가 물리적으로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시일이 촉박해 어떻게 진행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10월 하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와 관련해서는 "(유엔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천해성 차관이 19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북 소장 간 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해서는 "북측에 제의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