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전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15일(현지시각) 김 위원장이 미국의 중간선거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검토하고 있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선거 후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하는 러시아와의 연계를 강조해 미국과의 교섭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노림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방러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러시아 방문 초청을 받은 상태이고 회담 일정과 장소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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