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해군본부 국정감사서 밝혀
심 총장 “유‧무인 융합 무기체계 활용할 것” 언급
“국민 눈높이 부합하는 해군 인권 실현하겠다” 다짐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새로운 해군 슬로건으로 ‘스마트 해군’, ‘가고 싶은 해군’, ‘보내고 싶은 해군’을 제시했다.
심 총장은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해양강국의 국가비전을 구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해군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심 총장은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다변화된 군사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하고 정예화된 필승해군‧호국충성 해병대를 건설하고자 한다”며 “아덴만 여명작전과 가나에서 피랍된 국민을 구출한 것과 같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해군이 있겠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이어 “해군은 우리의 바다를 넘어 세계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과 국익을 수호하고, 국가 보위와 번영을 힘으로 뒷받침하며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시대적 소임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사진=해군본부] |
심 총장은 이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해군’ 실현과 함께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해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심 총장은 “유‧무인 융합 무기체계를 폭넓게 활용해 해양에서의 다양한 도전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첨단 국가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한 해군력을 건설해 우리의 해양 주권을 확고히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또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권을 실현해 해군 복지 향상에 신경쓰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해군‧해병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는 해군으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심 총장은 “이제 해군‧해병대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평화의 수호자이자 해양강국의 국가 비전을 구현할 주역이 될 것”이라며 “강한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