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생리대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업체 측은 문제제품이 국가기관의 인증을 받았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생리대 제조업체 '오늘 습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생리대는 국가기관의 시험을 통해 기준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됐다"며 "현재 언론이 보도하는 라돈 수치는 단순한 저가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해 부정확한 정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고, 허위 보도에 대해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늘 습관'에서 게시한 보도 해명문 [사진=오늘 습관 SNS 페이지 갈무리] |
앞서 지난 16일 한 방송사는 오늘 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의 10배에 해당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5월 논란이 된 대진 '라돈 침대'보다 많은 라돈이 검출됐다며, 피부에 닿는 생활용품으로서 여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보도와 업체 측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라돈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포심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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