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더 CJ컵을 앞두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명의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16일 열린 2018~2019시즌 PGA '더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금랭킹 1위’ 박상현(35)은 "올해는 더 공격적이고 똑바로 칠 수 있게끔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 미디어데이에서 이태희(왼쪽부터), 박상현, 맹동섭, 문도엽, 이형준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 CJ그룹/ JNA GOLF] |
그는 지난해 열린 대회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 대해 “실력도 실력이지만 적응력과 코스 공략법이 PGA투어와 저희가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PGA투어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은 레이업하고 코스를 공략하지만 그들은 돌아가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페어웨이 치려고 하고, 안 되더라도 파세이브 할 자신감도 충분히 있다. 한국 선수들은 거리가 많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돌아가는 것에서 한, 두 타씩 차이가 나며 실력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7년 열린 초대 대회서의 가장 좋은 성적은 최진호(35)가 기록한 공동36위였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이태희(34)는 “일단 PGA투어에 처음 출전하게 됐는데 모든 선수들은 대회 참가시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는 너무 꿈에 그리던 시합이라 성적보다는 많이 배워가고 싶다”고 밝혔다.
KPGA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오른 문도엽(27)은 “(PGA 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성적이 잘 안나왔던 것 같다.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한국 선수들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골프 시작하고부터 늘 꿈꿔온 무대인데 이번 주에 꿈 같은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맹동섭(31)은 “일단 PGA투어 첫 참가라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음 편이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지난 주말부터 코스를 세번 돌아봤는데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코스 세팅인 것 같다. 확실히 PGA투어 선수들은 이런 곳에서 많이 쳐봤기 때문에 거기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 선수들이 PGA투어에서 성적이 잘 안 나는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이형준(26)은 “작년에 처음 참가했을 때는 몇 등을 하겠다 같은 목표보다는 경험을 쌓고 많이 배우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60등을 했었던 것 같은데 실망하지 않았었다. 올해 두번째 출전이니 뭔가 해볼 수 있겠다 라는 느낌도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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