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운영 1일 통합권 5000원 받아 '꼼수 유료화' 지적
[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경남 진주시는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성료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의 10월 축제에서는 축제 원조도시, 세계축제도시, 글로벌 축제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 행사 모습[사진=진주시청] 2018.10.15 |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입장료 무료화로 시민이 주인이고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운영돼 진주시민들에게 뿌듯한 감동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선보였다.
하지만, 부교운영에 있어 편도 2000원, 1일통합권 5000원을 받으면서 '꼼수 무료화'라는 지적과 무료화 전환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축제 흥행에는 반쪽짜리 성공에 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3년간 입장료 유료화때에는 축제 방문객수와 수익성,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이번 축제에 대한 방문객 수 등 각종 통계수치 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3년간에 입장료 유료화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무료화인 지난 2014년과 비교해 관람객수와 교통체증 유발 등을 고려해 볼 때 축제가 흥행몰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다.
자영업자 A씨는 "10월 행사 때 이처럼 장사 안되기는 처음이다"며" 경기 탓도 있지만 진주시와 행사 관계자들의 홍보가 부족한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올해 입장료 무료화에 대해 축제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긴 어렵지만 지난 2014년과 비교해 관람객들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또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축제 첫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 휴장했고, 휴장후 개장했지만 일부 유등이 떠내려 가고 남강에 떠있는 일부 유등은 불이 켜지지 않는 등 축제 운영의 미흡함과 흥행몰이에는 실패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과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에서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 축제장을 찾은 외지인의 관람객수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서는 집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kh74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