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초광대역 기술 주파수 국제조화·이용 활성화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정부가 정밀 위치측정을 통한 스마트공장의 제조공정·물류관리 등에 이용되는 초광대역(UWB)용 주파수를 6㎓대역(6.0~7.2㎓)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간섭 분석과 전문가 검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제5차 주파수심의위원회 서면심의 등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공급방안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작년말 의결된 ‘2020 신(新)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후속조치다.
500㎒이상의 초광대역폭에 매우 낮은 전력으로 통신하는 UWB는 2000년대 개발 초기 근거리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위치측정·센싱 분야로 이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6.0~7.2㎓ 대역 UWB 주파수의 국제 조화를 토대로 내수제품과 수출제품의 단일화가 가능해져 UWB 기기의 생산비용 감소와 가격경쟁력의 확보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추가 공급으로 이용 가능한 UWB 채널이 증가하면 물류 위치추적, 작업장 안전관리, 운동경기 분석, 차량충돌방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UWB 활용 분야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