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개선문서 공식 환영식, 무명용사묘 헌화
마크롱 대통령과 한불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파리=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 사흘째인 15일(한국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한·불 정상회담을 갖는다. 본격적인 한반도 비핵화 진전 관련 정상외교에 돌입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한 공식 환영식 및 무명용사묘 헌화로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공화국 헌법 제정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연설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개선문에 위치한 무명용사묘에 헌화를 하고 묵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개선문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동판에서도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용사들의 뜻을 기리고 참전 용사 및 유족을 격려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 대통령궁 내 정상회담장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것을 감안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향후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준비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 완화 관련 의견을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 논의해도 BBC 인터뷰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불 정상회담에서는 프랑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육성과 스타트업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후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 참여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