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 등 최소 8명이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고 AFP통신과 현지언론 히말라얀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날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네팔 현지 탐험조직과 경찰은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베이스캠프에서 기상 악화로 거대한 눈폭풍을 만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서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사진=히말라얀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
AFP통신은 네팔 현지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한국인 원정대를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히말라얀타임스는 트레킹 캠프 네팔(Trekking Camp Nepal)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한 한국인은 김 대장과 영화감독인 임일진, 이재훈, 유영직, 정준모씨 등 총 5명이라고 전했다. 구조 헬기는 이날 아침 보내졌다.
앞서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네팔 구르자히말로 원정을 떠났다. 김 대장은 한국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기록을 갖고 있는 산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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