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엄홍길 대장이 남은 여생을 사람과 더불어 살겠다고 전했다. <사진=‘인간극장’ 캡처> |
'인간극장' 엄홍길 "히말라야가 날 살려줬다…남은 인생은 사람을 위해서 살아갈 것"
[뉴스핌=정상호 기자] ‘인간극장’ 엄홍길 대장이 남은 여생을 사람과 더불어 살겠다고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네팔의 9차 마칼루 휴먼스쿨 공사 현장을 찾은 산악인 엄홍길(58) 대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홍길 대장은 휴먼스쿨 공사 현장을 둘러보다가 "그래도 사람의 손이 무서운 거에요. 어제 왔을 때는 완전 아수라장 난장판 같더니, 정리가 돼 가네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엄홍길 대장은 준공식을 앞두고 팔을 걷어 부친 고학년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도와줄까 곳곳을 다니다가, 하루 종일 먼지를 먹고 일했을 사람들을 위해 물을 뿌려줬다.
엄홍길 대장은 "제가 산에서, 히말라야에서 얼마나 큰 은혜와 도움을 받았습니까. 제가 염원하고 바라던 꿈을 이루게 해줬잖아요. 저를 살려줬잖아요. 잡아두지 않고. 앞으로 (남은) 또 다른 인생은 사람을 위해서, 인간을 위해서, 그들과 더불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