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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도세 유럽 증시까지 이어져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9:01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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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뉴욕증시가 간밤 8개월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한 데 이어 유럽 증시도 초반 18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 초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증시는 이미 낙폭을 2%까지 키웠다. 앞서 아시아 증시는 훨씬 가파르게 하락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3.6% 빠지며 2017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주요 지수들은 5% 이상 폭락했다.

이에 따라 24개 신흥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신흥시장 지수는 2016년 초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고,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대대적인 글로벌 매도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주식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이번 매도세로 글로벌 자산 수천억 달러가 증발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3.9% 내리며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토픽스 지수는 3.5% 빠지며 시가총액이 2070억달러(약 236조원) 가량 증발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2016년 2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2014년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6.3%, 한국 코스피 지수는 3.8% 각각 급락했다.

유럽 트레이더들은 주식을 버리고 독일 등 고등급 국채로 달아나고 있다.

UBP의 거시경제 및 외환 전략가인 쿤 초우는 “위험자산 수요와 미국 대형주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매도세에 더욱 취약한 상태가 됐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증시 폭락이 건전한 조정인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빙산의 일각일 뿐인지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10월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여기저기서 곡소리

글로벌 증시가 이처럼 갑자기 고꾸라지자 이날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욱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밤 미국 S&P500 지수는 2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해 시가총액이 8500억달러(약 971조원) 증발했다. 수요 둔화 우려로 기술주들이 폭락했다.

전날 S&P500 지수는 3.29%, 나스닥지수는 4.08%, 다우지수는 2.2%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연준이 미쳤다”고 말하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비난했다.

지난주 연준 정책위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며 미 국채 매도세가 촉발돼, 국채 수익률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 또 다른 화약고 위안화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신흥시장에서 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 무역전쟁 와중인 중국 위안화에 대한 매도세가 강력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점진적 절하를 용인해 미 1달러당 6.9위안이 뚫려, 투기세력들의 위안화 하락 베팅이 더욱 거세졌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자 다른 신흥국 통화들도 경쟁적으로 하락해, 미국 정부는 이를 불공정한 절하라고 비난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주요10개국(G10) 담당 외환전략 헤드인 앨런 러스킨은 “위안화는 이미 관세전쟁 여파를 상쇄할 정도로 대폭 절하됐다. 여기서 더 내리면 자동적으로 자본 유출로 이어지고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경상수지가 강력한 국가의 통화로 몰리면서 미달러는 유로와 엔 대비 하락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목하고 소폭 내리고 있으며, 유가도 미 증시를 따라 동반 하락 중이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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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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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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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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