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아파트에서 최근 3년간 하자가 3만5000여건 발생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이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까지 3년간 LH가 건설한 아파트에서 하자가 3만5138건 발생했다.
매년 하자 수는 지난 2015년 1만3078건에서 2016년 1만1661건, 작년 1만399건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한 해 평균 하자가 1만1712건에 이른다.
하자 사유로는 타일 결함이 전체의 23%인 80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수 문제 7370건(21%), 도배 문제 7103건(20.2%)가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별 하자건수로는 공공분양 주택이 5만503가구 중 51%인 1만79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임대 주택이 9631건, 장기임대 주택이 7597건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입주민들은 아파트에 하자가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LH는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민경욱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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