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달청이 비축하는 금속자원이 최대 9500톤 부족한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조달청의 올해 알루미늄 비축 목표량은 16만2218톤인데 현재 재고량은 15만2718톤으로 9500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금속물자도 목표량과 실제 비축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론튬은 목표량은 1038톤인데 비해 실제비축량은 99톤으로 목표량 대비 10%만 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망간은 9년간 재고량의 변화가 거의 없는 채로 방치되고 있다. 망간은 14년도에 비축대상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방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18년 현재 9732톤이 그대로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기준 의원은 "금속자원 비축 목표량과 재고량 사이의 간극을 좁힐 필요가 있다"며 "원활한 자원 구매 및 방출을 통해 적절한 재고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비축업무를 담당하는 총괄조정체계가 마련돼 있고 이에 따라 체계적인 비축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조달청의 업무개선을 촉구했다.
[자료=심기준 의원실] (단위: 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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