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추진과 통합시 정체성 재정립 성장뼈대 마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념메시지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0일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건설이라는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변화와 혁신의 성공은 소통에 달려있다"면서 "직무를 수행하는 내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정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줄 앞에서 세 번째)이 지난 8월 30일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건의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8.8.30. |
또 "첫 출근을 하면서 처음 만났던 분들이 청소와 조경관리 직원들이었다. 그분들을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사람중심’의 철학을 시정에 구현하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늘 그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창원은 한때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빛나는 도시였지만, 지난 10여 년 거의 0%대의 성장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통합 당시 110만이던 인구는 105만으로 줄고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할 정도"라고 토로한 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영광스러운 창원의 이름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창원경제 살리기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허 시장은 "창원미래 30년 성장기반 조성에 전력하겠다"면서 "그 성장뼈대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특례시 추진과 통합창원시 정체성 재정립"을 제시했다.
또 "600년 전통도시에서 민주항쟁의 선봉도시, 산업화의 중심도시로 발전해온 창원은 이제 평화와 번영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창원형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문화, 스포츠, 경제 교류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제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심의 산업구조로 혁신하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허 시장은 복지선진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서민경제 살리기 7대 프로젝트, 공약 실천 로드맵 74개 사업 선정, 제조업의 스마트공장 혁신 창원형 로드맵 등 창원경제 살리기 대책 발표에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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