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영록 2위 이철우 경북지사 3위 권영진 대구시장
최하위권엔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주민확대지수, 이철우(1위)·원희룡(2위)·권영진(3위) 기록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에 대한 긍정평가가 8월 대비 1.7%p 오른 61.3%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뉴스핌DB] |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9월 월간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3.1%p, 광역 시도별)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3.4%p 오른 58.8%로 2위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3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2.3%p 오른 58.1%로 3위를 이어갔다.
아울러 원희룡 제주지사(56.6%)가 4위, 이용섭 광주시장(55.8%)이 5위, 송하진 전북지사(55.7%)가 6위, 이춘희 세종시장(54.3%)이 7위, 최문순 강원지사(53.0%)가 8위, 이시종 충북지사(52.7%)가 9위, 박원순 서울시장(50.5%)이 10위를 기록했다.
11위엔 양승조 충남지사(48.6%), 12위 이재명 경기지사(45.3%), 13위 허태정 대전시장(43.6%), 14위 김경수 경남지사(42.3%)로 나타났고, 최하위권으로는 15위 송철호 울산시장(37.8%), 16위 오거돈 부산시장(36.1%), 17위 박남춘 인천시장(34.0%)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10.9%p, 긍정 36.1% vs 부정 47.0%), 송철호 울산시장(8.7%p, 긍정 37.8% vs 부정 46.5%), 박남춘 인천시장(7.4%p, 긍정 34.0% vs 부정 41.4%)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10.5%p, 8월 16위 34.8% → 9월 12위 45.3%)와 이용섭 광주시장(8.2%p, 8월 9위47.6% → 9월 5위 55.8%)은 8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9.7%로 8월(47.2%) 대비 2.5%p 올랐고, 평균 부정평가 역시 36.1%로 8월(32.9%)보다 3.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리얼미터 보도자료 캡처 |
한편,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확대지수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9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철우 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1%에 비해 6.7%p 오른 58.8%의 지지율로, 112.9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원희룡 제주지사로 6·13지방선거에서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4.9%p 더 오른 56.6%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09.5점을 기록했고, 3위 권영진 대구시장은 6·13지방선거 득표율(53.7%)에 비해 4.4%p 더 높은 58.1%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8.2점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2018년 9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1%이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