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본금 1조1500억원..직원 50명으로 시작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에 자리..향후 새만금으로 이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북 새만금 개발사업을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가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만금개발공사의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업무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공사는 새만금의 매립, 개발, 도시조성, 투자유치, 수익사업을 추진한다. 새만금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는 사업시행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맡는다.
새만금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
5설립자본금은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1000억원과 정부 현금출자 500억원을 더해 1조1500억원이다. 추후 사업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설립초기 조직과 정원은 3본부(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 정원 80명 규모로 시작한다. 추후 사업 확대에 따라 조직 규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위원회에서 정원 80명 중 사장을 포함한 30명에 대한 채용절차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인력(50명)은 공사에서 직접 채용하게 된다.
공사는 국제협력용지 일부를 선도 매립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업 재원 마련과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 임시사옥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건물을 임차해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도 오는 12월 같은 위치로 이전할 예정이다. 향후 선도매립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중심지로 사옥을 신축해 이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