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메시지 미국에 전달해 비핵화 방식 실질적 논의 시작"
NLL 포기 비판에는 "훼손되거나 변경된 것 전혀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3박 5일 간 유엔총회 방문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 청와대가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 대화를 정상 궤도로 복원시켰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함께 "북미의 가장 중요한 교착 지점이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 여부"라며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그와 관련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제 73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9.25. |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해 비핵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들이 비로소 시작됐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야당이 비판하는 NLL(북방한계선) 포기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그런 지적이 있었지만, NLL 자체가 훼손되거나 변경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이어 청와대 업무추진비 문제를 거론하며 심야와 주말에 사용된 정황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일하는 조직"이라고 일축했다.
관계자는 "11시 이후 사용과 주말 사용 부분은 가급적 근무 시간 내, 너무 심야가 아닌 저녁 시간 사용을 권고하나 내부 규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