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주 2차 미일 무역협상을 앞두고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에 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 6월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무역 및 투자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으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회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 유엔총회와는 별도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정상회담 사전 작업으로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모테기 경제재생담당상이 24일 만나 2차 무역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으로 가서 오늘밤 아베 총리와 만나 군사와 무역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것을 했고, 상호호혜적 관계에 따른 더 많은 것을 보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 문제도 계속해서 긴밀히 논의할 것이며, 납북 일본인 가족들의 입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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