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개소세 인하에 日 하이브리드차 인기...렉서스·캠리·어코드 1~3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어코드, 동급 그랜저와 가격 300여만원 차이
수입차 프리미엄, 가격 경쟁력 등 후광효과 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대기업 보안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60대 A씨는 최근 혼다코리아 어코드로 구매를 결정했다. "8월 초부터 개별소비세 인하(70만원), 정부 보조금(50만원), 딜러사 할인(100만원) 등 220만원을 깎아주겠다"는 딜러 말에 선택했다.

220만원 할인할 경우 어코드 하이브리드 중간사양 EX-L은 4020만원으로, 가격 메리트가 돋보여서다. A씨는 "수입차라는 고급 이미지와 어코드라는 일본차 정통성을 더 느낄 수 있는 혼다차를 선택했다"며 "7월 말 계약 후 이달 중순에 받았는데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입 하이브리드 강자 토요타코리아 '캠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혼다코리아 어코드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성능, 수입 브랜드라는 후광효과로 일본 하이브리드카를 찾는 구매자들이 많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각사]

20일 수입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주문 후 출고까지 기간은 2개월, 토요타코리아 캠리 하이브리드는 1.5개월 정도 소요된다. 출고까지 보름 걸리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한달 이상 길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7월초 출시 당시 출고기간이 1.5개월이었지만 한달 새 보름 정도 늘어났다. 올해 3월 초 내놓은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도 출고기간이 당초 1개월에서 보름 정도 길어졌다.

주문이 몰리면서 국내 보관한 재고로 대응하기 버겁다는게 토요타와 혼다코리아 측 설명이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인기가 많아지면서 출고기간은 점차 길어지는 추세"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도 "성능을 인정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 아메리카 오하이오공장, 캠리 하이브리드는 일본 나고야 쯔쯔미 공장에서 생산, 선박을 통해 국내로 수입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어코드와 캠리는 고객 주문에 맞춰 생산한다.

어코드를 생산해 국내 평택으로 들어오는 기간은 30일, 캠리는 일주일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에서도 주문이 밀리면서 생산, 출고기간이 길어지게 됐다. 이에 대해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재고 판매가 아니다 보니 주문이 몰릴 경우 전체적인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렉서스 ES300h가 7627대로 1위였다. 2위는 캠리 하이브리드 3808대, 3위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425대로, 총 1만1860대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은 약 3만대 규모로 그 중 일본차가 약 2만대, 나머지를 그랜저와 K7 등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일본 하이브리드 비중이 갈수록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캠리와 어코드 전체 판매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캠리의 경우 올 8월 누적판매량 6484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41%, 같은 기간 어코드(1576대) 하이브리드는 27%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정부 보조금 지급이 올해까지만 적용되면서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중단되면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