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中, 美 LNG에 보복관세…LNG 수출용 터미널 건설사업 '먹구름'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1:58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1:5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면서 미국의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이 이날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600억달러치의 미국산 수입품에는 LNG도 포함됐다. LNG에 부과된 관세는 10%로, 오는 24일부터 적용된다. 

미국산 LNG가 중국의 추가관세 부과 품목에 오르면서, '세계 에너지시장의 리더'를 꿈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도 흐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위치한 페트로차이나의 LNG 수입 터미널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 한 해 미국은 1000BCF(Billion Cubic Feet·LNG 환산 약 2100만톤)에 달하는 LNG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산 LNG의 주요 수입국으로, 지난해 중국은 멕시코와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약 218만톤의 미국산 LNG(103BCF)를 수입했다. 미국의 2017년 LNG 전체 수출량의 15%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량은 100BCF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LNG를 실어나른 운반선은 이미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1~5월에는 LNG 운반선 17척이 동원됐으나, 6월 이후 미국산 LNG를 중국으로 운반한 선박은 4척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수십억달러를 들인 미국 신규 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셰니에르에너지와 셈프라, 킨더모건과 같은 에너지 기업들의 터미널 신설 및 확장 계획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LNG 수출 터미널 신규 건설 사업은 셰니에르에너지의 사빈패스 LNG터미널을 포함해 총 5개다. 당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완공되면 2023년경 미국산 LNG 수출 물량의 60%는 신규 터미널을 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알레리안 인덱스의 에너지 연구소장인 스테이시 모리스는 "일부 계약건은 (LNG 관세부과 여파가) 가시화될 때까지 유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셰니에르와 킨더모건, 도미니언에너지는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 

미 LNG 센터(CLNG)의 찰리 리들 소장은 LNG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된 건 "미중 무역전쟁이 얼마나 심각하게 치닫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나 지금 당장 해결될 거라 보진 않는다. 하지만 양국 분쟁이 오래 지속되면 LNG 수출 터미널 건설 사업 스폰서를 찾는 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