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오는 24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용되는 세율은 5~10%다.
전날 미국 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율을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 이후 중국 정부는 보복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미국 정부가 추가로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단계 조치까지 취해지면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재화에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과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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