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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중국, 미국에 보복할 총알 떨어졌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21:55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07: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이 보복할 방법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양국의 수입 규모가 4배가량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은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것의 거의 4배가량이기 때문에 중국은 보복을 위한 총알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1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한다.

중국 정부는 보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에도 중국은 관세를 부과할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 리스트를 공개했다.

미국은 중국의 보복 조치를 미리 경계하고 나섰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국이 우리의 농부들과 다른 산업을 상대로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곧바로 2670억달러의 추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3단계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적용된 관세와 함께 이번 2000억달러 규모 수입품 대상 관세에 3단계 조치까지 이어지면 모든 중국산 재화에 관세 부과가 이행된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5050억달러 규모의 재화를 수입했다.

로스 장관은 정부가 중국산 재화에 부과한 관세가 성급하게 취해진 조치가 아니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덜 지장을 주고 인플레이션을 최소한 올리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전날 백악관은 스마트워치와 일부 화학제품, 자전거 헬멧, 하이체어 등 약 300개 제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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