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총합연구소 추산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민간 연구소가 미중 간 관세 전쟁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15%·중국은 0.14% 감소할 것이란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NHK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24일(현지시각)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 이 관세는 2019년 1월 1일부터 25%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360억달러 규모의 1차 관세와 지난달 23일 160억달러 규모의 2차 관세에 이은 3차 관세 조치다.
NHK에 따르면 '다이와(大和)총합 연구소'는 현재 미중 간에 발동되고 있는 관세조치와 미국이 발표한 3차 관세조치의 영향으로 향후 양국 간 무역 감소는 물론,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양국 내 개인소비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 같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GDP가 0.15%, 중국 GDP는 0.14%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중 간 관세 전쟁은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대중 수출 감소와 국내 설비투자 감소로 일본 GDP도 0.01%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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