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떨어지는 리라화를 부양하기 위해 부동산 매매와 임대 계약 체결시 리라화로만 체결해야 한다는 규정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터키 관보에 따르면 외화로 체결한 기존 부동산 매매와 임대 계약을 30일 이내에 리라로 환전해야 한다.
터키에서는 달러를 비롯해 외화로 된 부동산 매매나 임대 거래가 흔하다.
리라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40% 하락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와 미국과 터키 간의 갈등이 하락 요인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계획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기준 금리는 2.25~7.2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리라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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