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GS수퍼마켓이 셀프 계산대에 대한 고객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셀프 계산대를 운영해 왔다. 운영 초기 멤버십 적립 등 사용 방법이 어려워 이용률이 낮았으나,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빠른 계산을 원하는 고객 증가로 이용률이 꾸준히 늘어났다.
또한 셀프 계산대 이용 고객 대상으로 한 GS&POINT 더블 적립 행사 진행 등 혜택 지원을 통해 점차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광진화양점의 경우 셀프 계산대의 사용 실적이 8개월 만에 230% 증가했다.
특히, 셀프 계산대 도입 초기인 지난해에는 20대 53%, 30대가 36%, 40대가 4%, 50대 3%로 20~30대가 주사용을 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8월에는 20대 42%, 30대 29%, 40대 14%, 50대 9%로 사용 고객층이 점차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GS수퍼마켓 셀프 계산대 사용법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계산대 선반에 올리고 스캐너를 통해 상품 바코드를 읽고,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후, 결제(신용카드·팝카드·교통카드)를 하면 완료된다.
GS수퍼마켓에서는 지난해 4월 광진화양점에 2대의 셀프 계산대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9개 점포에서 20여대 셀프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GS수퍼마켓은 매출이 높은 시간대에 고객 몰림이 있는 지역과 소량 구입 객수가 높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5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기 GS리테일 수퍼 전략추진팀장은 “계산 대기시간 축소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셀프 계산대에 대한 고객의 이용이 기대 이상으로 높다”고 말했다.
고객이 GS수퍼마켓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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