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이후 의장단 별도로 가는 방안 논의하겠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청와대가 1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 의장단 3명 전부 안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날 "청와대 측에서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 정상회담 이후 별도로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을 포함해 가는 방향을 다시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9.03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청와대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등 현역 정치인 9명을 초청했다.
이에 주 부의장은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청와대가 사전협의 없이 진행했다"며 "갈등만 일으키는 모양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수행으로 가는 것보다는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다녀오신 다음에 별도로 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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