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남북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열기로 합의했다.
대북특사대표단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개성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남북은 지난 8월 중으로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했으나 지연 끝에 결국 지난달 내 개소는 무산됐다.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앞서 정 실장은 방북 전날인 지난 4일 "남북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물리적 준비는 사실상 완료가 됐고 남북간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합의서 문안도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개소식을 어떻게 진행되는지 남북 간 조율하고 있고 이번 특사단 방북 결과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