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합의할 준비가 아직 안 됐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매우 잘 해냈지만, 우리는 그들(중국)이 원하는 거래(deal)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과 계속 대화할 것이다.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단히 존경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그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500억달러 규모 각국 수입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주고받은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미국은 중국에 시장 접근과 지식재산권 관행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산업 보조금 삭감, 375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무역흑자 감축도 미국 측 요구 사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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