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의용,文친서 들고 방북.. "北지도자와 완전한 비핵화 협의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8:09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8:15

남북정상회담 일정, 완전한 비핵화 논의
김정은 만날지 주목 "일정 확정 안됐지만 기대"
"4.27 판문점 합의 따라 연내 종전선언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방북한 뒤 오후 늦은 시간까지 북측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북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와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특사단. /사진공동취재단

정 실장은 특히 "지금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협상을 추동하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발전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 면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양에 도착한 이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며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을 견인해야 한다. 과거의 경험에 비춰보면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핵의 위협도 많이 감소됐다"고 역설했다.
특사단은 5일 이른 아침 공군2호기를 통해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방문, 북측 핵심 인사들과 협의를 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정 실장은 종전선언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을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초입 단계부터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에 종전선언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한 "미국과는 늘 긴밀히 공조를 하고 있고, 이번 특사단의 방북 과정에서도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북미의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벗어날 타협점이 나올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