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된 신기술·신자재, 오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분기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건설 신기술을 공모한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중소기업 초기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올해 3분기 신기술 공모를 시행한다.
LH 현장에 적용가능한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적용대상이 지급자재에 국한됐다. 지급자재란 민간공사에서 건축주나 그 대리인이 특정한 부분 공사에 필요한 특정자재를 알아서 지급하겠다고 미리 약속한 자재를 뜻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적용대상이 사급자재까지 확대됐다. 사급자재는 민간 건설회사가 일정기준 한국산업규격(KS) 규정에 적합한 자재를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감리나 발주자 승인을 받아 사용하는 자재를 말한다.
LH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소기업 간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는 공모가 반기별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 분기별로 시행되면서 공모 횟수가 늘어났다. 올 들어서는 앞서 실시한 1·2분기에 이은 세 번째 신기술 공모이며 별도 실적 제한이 없다.
공모 접수된 신기술은 신기술심의위원회가 현장 적용가능 여부,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택여부를 결정한다. 채택된 신기술은 설계부서를 비롯한 관련부서와 협의해 LH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공모신청은 오는 17~19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우선 접수한 후 오는 21일까지 관련서류를 LH 동반성장처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채택된 신기술·신자재는 오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기술 공모시행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신기술 공모 정례화로 중소기업의 신기술 발굴 및 구입을 장려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업체의 판로 보장에 따른 성과공유로 지속적인 동반성장이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