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정기국회 88개 법안 선정..."첫째는 민주주의 사수"
채이배 "文정부 낙하산 인사 백서, 내일 발표할 것"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3일 '2018 정기국회 대비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을 열고 민주주의 사수와 경제개혁 등 8개 과제 88개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 자리에서 "8개 과제 중 첫 번째를 보니 민주주의 사수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그만큼 위기에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돼 국회가 헛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 기능을 확실히 찾고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바른미래당이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3 kilroy023@newspim.com |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 역시 이날 "8개 과제 88개 법안을 바른미래당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 권한대행이 발표한 8개 과제에는 △민주주의 사수 △경제개혁 △소상공인 보호 △미래산업 육성 △사회안전망 △워라벨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 △생활 안전 △인권 보호 등이 포함됐다.
이어 채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진단은 5가지 주제로 잡았다"며 △무능함 △비겁함 △무모함 △불통 △신적폐 정부로 분류했다.
또한 채 권한대행은 신적폐 정부의 대표적인 예로 낙하산 인사를 꼽으며 "정책위에서 문재인 정부 낙하산 캠코더 인사를 조사했다"며 "공공기관으로 돼 있는 310개 기관에 총 임원 수가 2750명이다. 이 중 문재인 정부 들어와 임명한 게 1533명이고 이 중 24%인 363명이 캠코더 낙하산 인사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캠코더 인사'는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과 코드 맞는 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에서 각각 첫 글자를 딴 줄임말이다.
그러면서 "363명의 인원이 캠코더 인사로 임원직을 맡고 있다는 자세한 내용은 내일 '낙하산 인사 백서'를 발표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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