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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국유기업과 신규 합작사 설립... "상용차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5:06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에 지분 50% 투자해 합작사 운영
2022년까지 상용차 라인업 11개로 확대, 전기차도 출시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새로운 합자사를 설립하고 현지의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사천성 대표 국유기업인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 (四川省能源投资集团)'과 '전략합작협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 및 인리(尹力) 사천성(四川省) 성장, 우쉬(吴旭) 자양시(資陽市) 시장, 왕청(王誠) 사천성에너지투자그룹(이하 천능투 川能投) 총경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전략합작협의서 체결을 통해 현대차는 천능투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 중국 상용차 생산·판매법인인 사천현대를 중국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천능투가 기존 사천현대 합작사인 남준기차의 지분(50%)을 인수하고, 현대차와 함께 증자에 참여해 사천현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좌측부터)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한성권 사장, 장제학 주청뚜대한민국 총영사,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설영흥 고문, 사천성 인리 성장, 천능투 왕청 총경리, 사천성 경신위 천신요우 주임이 협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새로운 합자사인 천능투는 사천성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천성 대표 국유기업이다. 배터리,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어 사천현대와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와 천능투는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상용차 연구개발, 생산, 판매는 물론 서비스, 물류, 신에너지차 등 전 부문에 걸쳐 다각적으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략합작협의서 체결식에서 인리 사천성 성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천성과 현대차가 좀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추진하는데 사천현대 합작프로젝트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천성의 자동차산업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영흥 현대차그룹 고문은 “이번 전략합작협의를 통해 현대차는 사천현대 경쟁력을 강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 사업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천능투와의 합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사천현대의 상품 경쟁력, 생산 효율성, 판매 역량을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여 중국 상용차 업계의 주목을 받는 상용차 메이커로 새롭게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 브랜드 3개 차종, 자주 브랜드인 치도 브랜드 3개 차종 등 총 6개의 라인업을 갖춘 사천현대는 2022년까지 신차 및 후속차 총 5개 차종을 개발, 중국 상용차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년 트럭 전기차를 투입해, 중국 신에너지 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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