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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5개월 연속 감소...IMF 이후 최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08:25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3:56

7월 설비투자 전월비 0.6%↓..건설기성동 줄어
산업생산 전월비 0.5% 증가..건설업 감소 광공업 증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7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소폭 늘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9월부터 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투자 감소 이후 20년만에 최장 감소세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9%)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7.1%), 화학제품(2.2%)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12.0%)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23.9%), 화학제품(6.5%) 등이 늘어 0.9%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6% 감소, 전년동월대비 4.8% 늘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9%p 상승한 74.3%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4%)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1.9%), 정보통신(1.2%) 등이 늘어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3.0%)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금융·보험(4.9%), 도소매(2.1%) 등이 늘어 2.0% 증가했다.

7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 [자료=통계청]

소비는 소매판매는 화장품, 의복 등의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의복 등 준내구재(0.5%), 가전제품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4.5%), 승용차 등 내구재(7.7%), 의복 등 준내구재(7.8%) 판매가 모두 늘어 6.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대형마트(-4.4%)는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6.7%),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6%), 면세점(37.3%), 편의점(10.4%), 백화점(3.4%), 전문소매점(0.7%), 슈퍼마켓 및 잡화점(0.3%)이 늘어 6.0%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7.4%)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9%)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운송장비(8.4%)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7.0%) 투자가 줄어 10.4%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증가했으나,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3%)은 증가했으나, 건축(-0.6%)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6.1%) 및 토목(-9.9%)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7.0% 감소했다.

통계청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면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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