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과 8일 미국 소재 각사 본사에서 MOU 체결
기술 공유 통해 5G 신산업 분야 선점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5G 생태계 선점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 중이다.
KT는 지난 7일에 인텔, 8일에 퀼트(Qwilt)와 5G 기술 공동 개발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미국 산호세에 있는 각사 본사에서 이뤄졌다.
KT, 인텔·퀼트와 5G 협업 MOU 체결 [사진=KT] |
인텔과는 개인 대상(B2C) 및 기업 대상(B2B)의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의 '엣지(Edge)' 플랫폼 구축 기술을 검증하기로 했다.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 계획도 포함됐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기술과 메모리,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가속화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5G 기반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저지연 요구사항, 컨텐츠 전송 서비스의 대용량·고대역 요구 사항들을 만족하기 위한 플랫폼을 설계하기로 합의했다.
퀼트와는 협업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KT 통신망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CDN 사업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되기 위해 양사 간 협업 강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미디어, 게임 등의 산업의 5G 조기 전환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용규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5G 생태계 조성 및 B2B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텔, 퀼트와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솔루션 개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5G 기술 협력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5G 서비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