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주자 현대차…11월까지 7개 복합금융그룹 현장점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27일 롯데그룹을 시작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이날 롯데그룹 대표회사로 선정된 롯데카드에 대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대한 현장점검은 이번주까지 진행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는 은행은 없지만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둔 대기업 그룹이 동반 부실해지는 위험을 막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상은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금융자산이 5조원 이상인 복합금융그룹 7곳이다.
현장점검에서는 그룹 차원의 통합 위험관리 체계가 적정하게 구축, 운영되는지 들여다본다. 또 자본적정성 관리를 위한 정책수립 여부, 위험집중·내부거래 현황, 지배구조 관련 계열사 간 이해상충 방지체계 보유 여부, 재무적 위험요인 전이 가능성 등도 살핀다.
롯데 이후에는 현대차(9월 3일)에 대한 현장점검이 실시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모범규준을 발표하면서 롯데를 시작으로 △9월 현대차, DB △10월 삼성, 한화, 교보 △11월 미래에셋의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