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장폐진 추진 철회 여파에 독일 증시에 상장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7일(현지시간)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늦은 시각 머스크 CEO는 주주들의 우려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720억달러 규모가 될 수 있는 회사의 비상장(상장폐지) 전환 계획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주당 420달러에서 회사의 상장폐지를 고려 중이라며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도 확보됐다고 밝혀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상장폐지 실현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지난 7일 수준을 밑돌았다.
현재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투자자들의 소송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에 직면한 상태다. SEC는 머스크 CEO의 '상장폐지' 트윗이 사실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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