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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선거 기획통' 이해찬의 귀환, 장기집권 플랜 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5일 20:24

최종수정 : 2018년08월25일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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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획통' 7선 의원 이해찬, 6년 만에 민주당 대표 복귀
文정권 이어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 플랜 주도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7선 의원으로서 과거 독재정부 하에서 민주 투사 경험을 쌓았고 DJ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이자 노무현 정부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오늘날의 그가 있을 수 있었던 데에는 '선거 전략의 달인'이라는 이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선거 전문가이자 최고의 기획통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선대위 기획본부장을 맡아 후보 단일화 여론 조사와 선거 전략 등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선거 결과를 두고 다들 반신반의하고 있을 당시 노 후보의 승리를 일찌감치 예상, ‘족집게'란 명성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노무현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부산 유세에서 “왜 떨어지죠”라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선거전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20년 장기집권 플랜’을 외친 그에게 당원의 표가 몰린 이유기도 하다.

앞서 지난 97년 대선과 초대 서울시장 선거 때는 각각 DJ 캠프의 기획본부 부본부장과 조순 캠프 선거 대책 본부장을 맡았다. 조순 서울시장을 당선시킨 뒤엔 정무부시장으로 6개월간 일했다. 또 DJ의 신임이 매우 두터워 당 정책위의장을 두 번이나 맡았다.

98년 DJ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에 취임한 후 전국교직원노조 합법화, 교원정년 단축, 교육비전 2002 추진, 상습고액과외명단발표등 각종 교육 개혁작업을 진두지휘해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기도 했으나, 개혁 과정에서의 마찰도 적지 않았다.

매우 직선적인 성격으로 유명한데 '의정단상의 송곳'이라는 별칭은 그의 올곧음과 성격을 함께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후보의 당선이 발표되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정계 입문 전에는 민주 투사로 활약했다. 74년 민청학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돼 잇따라 감옥살이를 했다. 이후에는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이 주도했던 민통련에 몸 담았다.

오랜 수감 생활과 도피,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72년 서울대 입학 후 무려 10여년 만인 86년에 졸업장을 달 수 있었다.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하게 된 계기는 88년 5공 청문회다. 광주사태 당시 특전사령관이던 정호영씨 훈장 수여 등을 집요하게 파고드는가 하면, 광주 진압군의 살상 행위를 적나라하게 폭로해 당시 언론으로 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고집이 세면서도 권위를 배격하는 형이어서 하위 직원들의 조언도 기꺼이 수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옥 씨와의 사이에 1녀를 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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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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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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