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신한은행은 4억 호주화 달러(AUD)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청약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
이번 후순위채 자본조달은 캥거루본드 시장에서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성공한 사례다. 최근 신흥국 금융 불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모집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달러 후순위채는 오는 30일 발행될 예정이다. 만기는 10년, 발행금리는 연 5%로 결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호주달러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선제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함께 자기자본비율 관리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캥거루본드 시장 자본 조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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