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에 나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3%) 내린 384.02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8.54포인트(0.11%) 오른 7574.2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1포인트(0.01%) 상승한 1만2385.70으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2.01포인트(0.22%) 오른 5420.61에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했다.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지만, 양측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 해결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진전에 대한 기대는 시장을 지지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은 무역협상이 헤드라인을 주도하면서 혼조됐다”고 진단했다.
런던캐피털마켓의 재스퍼 라울러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은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데에는 비교적 긍정적이지만 이미 합의에 실패한 미국과 중국은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는 데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단스케뱅크는 1.92% 상승했고 크레디아그리콜도 1.61% 올랐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0.7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 오른 1.1590달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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