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짙어진 저출산] 6월 출생아 8.7% 또 감소…27개월째 역대최저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4:00

2분기 30~34세 여성 출산율 91.7명…7.5명↓
20대 후반 혼인율 후퇴…저출산 악순환 반복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6월 출생아가 작년보다 8.7% 줄면서 27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저 기록이 이어졌다. 2분기 30~34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도 전년대비 7.5명 감소하는 등 한국사회가 저출산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2만6400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2500명(8.7%) 줄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2016년 4월부터 27개월째 역대 최저기록이 이어졌다.

2분기(4~6월) 출생아는 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00명(8.5%) 감소했다. 가임기 여성 1명당 낳을 수 있는 출생아를 보여주는 합계 출산율은 2분기 0.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0.08명 줄었다.

[자료=통계청]

문제는 2분기 들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 출산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 기간 30~34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91.7명으로 지난해 2분기(99.2명)보다 7.5명 줄었다. 같은 기간 25~2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는 6.7명(47.2명→40.5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출산율 추락 등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요인으로 혼인 감소를 꼽는다. 출산 선행지표인 혼인이 줄다 보니 출생아도 함께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6월 혼인 건수는 2만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6% 줄었다. 또 2분기 혼인 건수는 6만62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줄었다. 특히 2분기 20대 남녀 후반 혼인이 가장 크게 줄었다. 25~29세 남성 혼인 건수는 인구 1000명당 33.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건 감소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 혼인은 5.2건(65.2건→60.0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98%가 혼인 내 출생으로 한국 문화상 결혼을 해야 아이를 낳는다"며 "지난 10년 중 8년 동안 혼인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혼인 감소로 구조적으로 엄마가 줄었고 엄마 출산율도 함께 떨어졌다"며 "선행지표인 혼인이 늘지 않으면 출생아 증가는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2017년 출생 통계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35만7800명으로 2016년보다 4만8500명(11.9%)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를 보여주는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년대비 0.12명 줄었다. 또 여성 평균 출산 나이는 32.6세로 1년 전보다 0.2세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