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국 100주년 특별기획드라마로 제작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건국 100주년을 맞이해 안중근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가 제작된다.
제작사 (주)아크378은 16일 “‘영웅-푸른 영웅의 시대(이하 영웅)’은 도련님에 가까운 삶을 살았던 안응칠이 독립투사 안중근으로 변모해가는 한 남자의 가슴 뛰는 영웅적 일대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영웅'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사진=제작사 (유)영웅문화산업전문회사, (주)아크378] |
이번 드라마는 총제작비 300억원 규모로 한국 중국 북한 로케이션 촬영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대작드라마다. 타이틀롤인 안중근 역에는 범아시아권의 한류스타와 최종 캐스팅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올 연말부터 사전 제작에 들어가 2019년 건국 100주년에 맞춰 방영될 예정이며 현재 이를 위해 현재 하얼빈시를 비롯해 상해, 북경의 메이저급 미디어회사들과 한중 공동투자 및 중국 내 촬영에 참여하기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안중근 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항일독립운동가 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가 후원에 나서 더욱 완벽한 역사 고증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근 여러 예능에서 역사 퀴즈를 번번이 틀리는 모습들이 방송되고 또 그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습이 보여졌다. 역사를 바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이 시점에 안중근의 삶을 꺼내든 이유”라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남북 간 공동으로 진행될 안중근 의사 관련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후로도 잊힌 항일투쟁가를 찾아 드라마를 기획 개발하여 역사를 공유하는 작업을 계속 할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북한과 해외동포들의 민족정체성 정립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을 이번 드라마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의사 안중근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건국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 24부작 드라마 ‘영웅-푸른 영웅의 시대’는 오는 11월까지 캐스팅을 최종 확정짓고 사전제작에 들어가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