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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대장주' 텐센트 주가 바닥모를 추락, 2분기 '어닝쇼크'에 대폭락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1:24

게임사업 부진 등 향후 주가 전망 불투명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아시아 시총 1위로 세계 증시를 주름 잡았던 중국의 ‘IT 대장주’ 텐센트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및 미래 수익구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바닥 모를 추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발표된 텐센트의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178억 6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736억 8000만위안에 달했다. 그동안 텐센트는 매분기 평균 약 60%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한데 비해 올 2분기 매출 증가율은 반토막이 난 것.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최저치인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텐센트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15일 홍콩 항셍지수는 1.5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 00700.HK)의 주가는 지난 1월 29일 고점(471.60홍콩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텐센트의 주가 하락폭은 17%에 달하면서 홍콩 항셍지수 전체 하락분(8.7%)의 두 배를 기록했다. 또 시총 규모는 올해 고점 대비 1조 3400만 홍콩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텐센트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 빠진 336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16일에도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텐센트 주가 오전 9시 4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98% 떨어진 326 홍콩달러에 머물러 있다.

홍콩의 한 기관투자가는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 불안요소와 G2 미중무역전쟁 등 외부악재로 인해 중국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 다만 홍콩 증시내 중국 투자자들의 자금은 4% 미만으로, 텐센트와 같은 우량주의 경우 증시가 안정화되면 다시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홍콩 푸창(富昌)증권은 텐센트 실적과 관련, “중국 당국의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강화로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랑커지(新浪科技) 등 중국 매체들은 텐센트의 주가 급락과 관련, 주력사업이자 ‘캐쉬카우’인 게임 사업의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올 2분기 텐센트 게임 부문 매출은 252억 200만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2.36%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텐센트의 ‘메가 히트작’ 왕자영요(王者荣耀)도 유저들의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6월 기준 1일 활성이용자수(DAU)가 489만명으로 3월 대비 20% 감소했다. 또 텐센트가 배급할 예정인 한국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당국의 판호를 아직 획득하지 못한 상황이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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