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블루홀 지분 매입... 장병규 의장 최대주주 지위 유지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블루홀(대표 김효섭)은 중국 게임사 '텐센트'에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 금액 및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다.
약 20%의 지분을 보유한 창업자 장병규 의장의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IB 업계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텐센트가 총 10% 수준의 블루홀 지분을 보유, 2대 주주에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블루홀의 대표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서비스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단계에서의 협업도 늘려 중국 및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역시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한다. 양사는 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전 세계 100개국에 출시한 바 있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블루홀 연합이 보유한 우수한 게임 서비스, 개발 역량이 텐센트의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을 만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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